호주 출신 배우 마고 로비가 주연으로 나선 신작 ‘바비’가 개봉 주말 동안 세계적으로 약 3370억 원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큰 인기를 끌었다. 그러나 로비가 이번 작품으로 약 125억 원을 벌어들인 것과 달리 그녀의 초기 배우 생활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.
CBS Sunday Morning과의 인터뷰에서 로비는 자신의 배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어머니가 집 담보 대출금으로 돈을 빌려주었다고 밝혔다. 당시 로비는 자신이 돈을 벌게 되면 반드시 빚을 갚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. 로비는 어머니에게 빚진 모든 것을 기록해두었다고 한다. “충분한 돈을 벌게 된 어느 시점에 주택 담보 대출을 한 번에 갚을 수 있었어요. 엄마에게는 더 이상 빚이 없으니 대출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고 했죠.” 라고 인터뷰에서 말했다. 현재 로비의 추정 순자산은 약 400억 원으로, 이 중 대부분은 ‘I, Tonya’에서의 토냐 하딩 역할과 ‘Suicide Squad’에서의 할리 퀸 역할 등의 대성공을 통해 얻은 것이다.
로비는 2013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출연한 ‘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’에서 독특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다. 그녀는 남편 톰 애커리와 함께 ‘LuckyChap Entertainment’라는 제작사를 운영하고 있다.
‘바비’는 7월 중순 개봉 후 이미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며 주목을 받고 있다. 비-슈퍼히어로 영화 중 미국에서 가장 큰 오프닝 흥행 기록과 여성 감독(그레타 거윅)의 영화 중 가장 큰 오프닝 흥행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.